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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에어프라이어' 라는 조리기구 즐겨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름을 쓰지 않아도 튀김 요리가 돼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특정 음식, 특정 상황에서는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인지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감자튀김이나 과자, 시리얼처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고온에서 오랜시간 가열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물질이 나옵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발암 추정물질로 분류한 성분입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경우에도 이 물질이 나오는지,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감자튀김을 만드는 시험을 했습니다.

감자 양을 사용설명서상 최대치로 담아 최대 조리시간으로 돌렸을 때는 전 제품이 유럽연합 기준치 이하였습니다.

그런데 감자 양을 최소량으로 줄여 봤더니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전제품에서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량이 크게 늘었고 4개 제품의 경우 유럽연합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또 업체별 자체 시험 결과, 10개 중 4개 업체의 경우 자동설정 메뉴에서 '감자튀김'을 선택해 조리하거나 사용설명서를 따르면 유럽연합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습니다.

다만 조리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줄일 경우엔 검출량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많은 양을 적당한 온도에, 너무 길지 않게 요리해야 하는 겁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팀장 : "조리시에는 중간에 감자 튀김의 색깔을 주시하면서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 업체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제시하고 주의 문구를 표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