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범죄자 인터넷 신상정보 공개 논란 _빙고 그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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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우리나라도 도입하고있는 성범죄자의 인터넷 신상 공개가 논란을 불러 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성범죄자가 무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이같은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미국 메인주에서 성폭행 전과자 2명이 무참하게 총격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명 다 법무부가 관리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얼굴이 공개돼왔습니다. 살해범 마샬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제도 도입당시부터 일었던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 됐고 상당한 부작용을 예고하고있습니다. 미국 50개주에서 50만 이상의 성범죄자가 인터넷에 등록돼있어 이들을 상대로한 추가 범행 가능성도 많습니다. 일부 언론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LA타임즈 등 진보적 언론은 성범죄자 인터넷 공개는 '정치인이 여론을 등에 업고 만든 제도'여서 대안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미 의회 보수파들은 성범죄를 추방하기 위해 전과자에게 평생 전자 족쇄를 채우는 법제정을 서두르는 등 강경일색입니다. 성범죄 추방 의지에는 강-온파 양쪽의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신상공개가 불러온 심각한 부작용을 놓고 조심스럽게 전과자인 그들의 인권이 거론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