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헌재소장 김이수 지명·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임명_베고니아 슬롯 지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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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른바 '돈 봉투 만찬사건'에 연루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좌천시키고,

대신 최순실 게이트 특검에 참여했던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발령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명자가 헌법 수호와 인권보호 의지가 강하고 소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 왔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김 지명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장을 거쳐 민주당 추천으로 2012년 9월부터 헌법재판관으로 재임 중입니다.

진보 성향으로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에 반대했고, 지난 탄핵 심판 당시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책임이라고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까지 헌재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부산고검 차장 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 검사로 좌천시켰습니다.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전격 발탁했습니다.

윤 지검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사건 이후 지방으로 좌천됐다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특검에서 수사팀장을 역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검장급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한 계급 아래인 검사장급으로 낮추고, 윤 지검장을 이례적으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가장 중요한 현안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 그리고 공소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임명됐습니다.

호남 출신 인사가 검찰국장에 임명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