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관제소가 고도 낮췄다”_신용카드로 베팅 입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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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을 맞고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현지 관제소가 애초에 신청한 비행계획보다 600m 이상 낮은 고도로 운항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말레이시아항공은 18일 성명에서 "사고기 MH 17편이 당초 우크라이나 관제소에 보낸 비행계획에서 3만5천 피트(1만668m)의 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3만3천 피트(1만58m)로 낮추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성명은 당시 최적 운항 고도가 3만5천 피트였으나 고도는 지상의 항공관제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사고 수습을 위해 탑승자와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에 1차로 5천 달러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탑승자 국적과 관련해서는 네덜란드가 18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29명, 호주 27명, 인도네시아 12명, 영국 9명, 독일과 벨기에가 각각 4명이었다. 이어 필리핀 3명,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각각 1명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4명은 아직 확인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사건 이후에 우크라이나 동부 항로가 폐쇄됐다는 말레이시아 측의 발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앤서니 필빈 ICAO 대변인은 이날 "ICAO는 노선을 개설하거나 폐쇄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