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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은 남북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을 안보관광지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화군은 송해면 승천포와 양사면 산이포·월곳리 연미정·강화읍 용정리의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주요 계획을 보면 승천포 마을에는 만㎡ 규모의 고려천도공원을 조성하고, 고려 천도 때 쓰였던 선박 승천호를 재현합니다. 또 황해북도 개풍군과 1.8㎞ 떨어진 산이포 마을에는 농산물 판매시설과 음식점이 입점한 건물 3개 동을 짓고, 만남의 마당을 설치합니다.

강화군 관계자는 "우선 연내 승천포와 산이포 개발을 모두 마친 뒤 나머지 권역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