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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중대한 잘못을 한 경우 재보선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당헌을 고치는 문제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친 결과 당원 86%가 찬성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권은 '후안무치하다'면서 비판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잘못으로 치러지는 '재보선 무공천' 당헌을 개정할 것인가,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당원의 86.64%는 당헌을 고쳐 후보를 내는 데 찬성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사실상 공천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뒤 투표가 진행된 만큼 '찬성'은 예상했던 결과였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민주당의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 피해여성에게도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원 투표로 공천 명분을 확보한 민주당은 재보선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오늘 당무위, 내일 중앙위를 열어 당헌 개정을 완료하고 곧바로 선출직공직자 검증위와 선거기획단 등을 출범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 8일 내년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후보 선출 준비를 마쳐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보선 경쟁에 늦지 않게 뛰어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비판의 날을 세우며 민주당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헌으로 국민에게 한 약속을 당원 투표로 뒤집는게 온당하느냐면서 민주당이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당원투표는 피해 여성에 대한 3차 가해이고,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4차 가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도 무책임하고 비겁하다, 정권만 재창출하면 그만이냐고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후안무치하다면서 스스로 도덕적 파산을 선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