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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중간 광고는 지상파 방송에선 금지돼 있습니다.

오늘 열린 광고학회 세미나에서 지상파 방송에 중간 광고를 허용해도 광고시장이 크게 교란되지 않을 거란 의견이 나왔습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방송, 뉴스 중간에 광고가 나옵니다.

해외 많은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중간광고입니다.

우리나라 유료방송들도 이런 중간 광고를 합니다.

하지만, KBS 등 지상파 방송에 대해선 금지돼 있습니다.

허용할 경우, 광고 시장에서 지상파의 독과점이 심해지고, 방송의 흐름이 끊어질 것이란 논리입니다.

하지만, 학계 세미나에선 다른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내 광고 시장에서 지상파의 독점적 지위는 이미 무너졌기 때문에 중간 광고로 인한 시장 교란은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봉철(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중간 광고를 허용해도 제도적 보완만 하면,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간 광고를 하는 나라에 우리 프로그램을 수출하기 위해선 중간 광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문기(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 "그 국가 사정에 맞춰 중간 광고를 삽입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체적인 흐름이 끊기고 질적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 중간 광고로 방송사의 투자 재원이 늘어나면 방송의 질적 향상으로 시청자의 만족도도 커질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