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021년 73회 프로포폴 투약”…경찰, 투약 경위 조사_이피앙가 카지노 홀리데이 캠프_krvip

[앵커]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과다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1년 동안 7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포폴 과다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 씨가 2021년 한 해, 모두 73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합계 투약량은 4천 400 밀리리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유 씨에 대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간단한 시술과 진단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유 씨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았다는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프로포폴 과다 투여가 의심되는 환자와 의료진 등 50여 명 수사 의뢰에, 유 씨도 포함된 겁니다.

경찰이 지난 5일 유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휴대전화 자료 분석을 토대로 유 씨의 마약 상습 투약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유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조만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