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케리 TV 토론 격전 예고 _개 포커 그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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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전이 오는 30일 제1차 TV토론을 고비로 큰 전환을 맞게 됩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막상막하인 데다 시청자들의 열기도 높아서 그야말로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두 후보는 허리케인이 무려 4차례나 휩쓸고 간 플로리다주에서 사활을 건 일전을 벌입니다. 제1차 토론회는 이라크전과 북핵 등의 외교문제에 국한됩니다. 때문에 벌써부터 두 후보는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서 상대방에게 노골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부시 진영 광고: 케리는 처음엔 이라크전을 지지했다가 나중에 반대했습니다. 또 지지했다가 지금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맞서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케리 진영: 부시는 이라크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케리는 갖고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말 실수가 많은 부시 대통령이 논리에서 앞서는 케리 후보를 어떻게 누르느냐가 관전 포인트이라고 말합니다. ⊙로버트 아스만(TV토론위원회 고문): 부시 대통령은 말 실수가 많다는 것이 그동안 흠이었고 케리 후보는 덥수룩한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기자: 지금 선거가 실시될 경우 누구를 찍을 것인가라는 미 N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48:45로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을 놓고 여론이 분명하게 양분돼 있어서 세 차례의 텔레비전토론이 막상막하의 지지율 변화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되는 세 차례의 텔레비전 토론회는 과거와 달리 대형 공공시설에서 실시되고 각각의 토론회마다 각기 다른 진행자가 임명돼 있어서 더 큰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