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전투기 개발 참여 _프랑스나 모로코는 누가 이기나요_krvip
⊙앵커: 일본의 무기수출 움직임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F35 공동개발에 일본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F15를 이을 차세대 전투기 F35는 초음속비행이 가능하고 군의 용도에 따라 다목적 전술기로 개발이 가능한 고성능 공격전투기입니다.
2010년부터 배치를 시작해 2500 내지 3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미국이 9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했지만 개발비가 F15의 8배나 되는 240억달러로 예상돼 단독으로는 개발이 불가능해지자 2001년부터 영국과 네덜란드, 터키, 노르웨이 등 10개국을 끌어들였습니다.
이 F35 공동개발에 일본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등 11개국이 출자규모나 기술력에 따라 다단계로 참여중인 이 계획에 일본 정부는 싱가포르나 이스라엘처럼 개발비의 출자나 기술정보의 제공을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F35 공동개발에 참여함으로써 국제사회와 최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미국, 영국 등과의 상호 의존 관계도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무기수출 3원칙을 완화하면서 미국과 공동개발, 공동생산하는 무기도 수출금지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이 조항을 적용하면 F35 공동개발에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