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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기준금리 인상 필요…속도 조절해야”_베팅 전문가_krvip

국내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충격을 고려하면서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습니다.

오늘(17일)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에서 신용상 금융연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통화정책 전환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습니다.

신 센터장은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분기부터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서, 연 4%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중 정상 성장 경로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전제로,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는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센터장은 ”한국의 가계부채는 주요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1년 미만의 단기부채 비중이 높아 만기구조가 불안정하고 금리변동 위험에 취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 완화 기조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데에 크게 기여했으나, 이 과정에서 주택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자산 가격은 가계부채 급증과 연결돼 있는데, 가계부채 규모가 크게 불어난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계 부실, 금융기관 충격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신 센터장은 또 전 세계적인 부채 증가로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하면 국내 자산 가격 상승 폭이 심하게 제한되고, 신흥국과 일부 주요국에서는 긴축발작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