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진화…즐기면서 쉽고 부담 없이_포커 브랜드는 전국적이다_krvip

기부의 진화…즐기면서 쉽고 부담 없이_포커에 중독된 지구_krvip

<앵커 멘트>

꼭 대단한 것을 내놓아야만 기부가 아니죠.

요즘은 큰 돈 들이지않고 이미 갖고있는 것을 내놓거나 즐기면서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깐의 쉬는 시간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들.

게임을 통해 높인 점수는 기부로 이어집니다.

구입한 게임 머니나 광고비 중 일부가 기부되는 형태입니다.

한 복지재단은 게임업체와 제휴해 천만 원 모금에 나서 단 하루만에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걷기만 해도, 전화 통화만 해도 기부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이미 선을 보였고 이 단체도 자체 기부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린이재단 관계자 : "언제 어디서나 참여가 쉽고 부담이 적은 것이 기부앱의 특징입니다. 그런 점에 착안해서 모바일 기부서비스를 개발했고"

하루에 1톤 트럭 15대 분량의 중고품이 모이는 한 재활용 작업장.

들어오는 물량 가운데 30%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것들입니다.

쓰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물품을 클릭 몇 번으로 기부의사를 밝히면 집앞까지 와서 수거해 가기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접수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 : "온라인을 통해서 또는 모바일을 통해서 기증을 하기 때문에 젊은층들 20대에서 30대 젊은층들도 기증을 좀 더 쉽게 하는 추세"

화환 모양 장식품 아래 놓인 달걀과 우유.

한 아이돌그룹의 팬들이 아이돌그룹의 이름으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것들입니다.

쌀 화환에 이어 달걀,우유,연탄 등으로 화환형 기부 물품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드리미 관계자 : "쌀 같은 경우는 올해 한 7백톤, 계란이나 연탄같은 경우 각각 10만 개, 10만 장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기부는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닌 쉽고 큰 부담없는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