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장교 만나기 위해 미군 기지 들어간 안민석_기계를 상대로 포커를 치다_krvip

간호장교 만나기 위해 미군 기지 들어간 안민석_팀 베타 전화_krvip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한국군 간호장교 조 모 대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미군기지에 허가없이 들어갔다 퇴거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무단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며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일(어제)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부자의 안내와 도움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는데 제재를 받지 않았다"며, "조 대위가 근무하는 곳까지 갔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 곳에 있던 미군이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왔느냐. 조 대위를 만날 수 없다'고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있었고, '한국 국회의원으로서 한국 군인을 만나러 왔다'고 신분을 밝히자, '정식 절차를 밟아 워싱턴 DC 주재 한국 무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면담 신청을 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안 의원은 "2시간을 기다려 해당 무관에게 연락했지만, 해당 무관이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미군과 핑퐁게임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조 대위가 보름 전 세 번째 거주지를 옮긴 시점이 모 방송사가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시술 의혹을 보도한 직후라는 것이 우연일까. 지난 월요일 간호장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싼 영내호텔로 옮기도록 지시한 자가 누구일까. 간호장교가 흐느끼며 괴로워하는 이유는?"이라고 적어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