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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해준 충남 천안 북일고교 3학년 진승철(19)군의 가정이 어렵다는 소식에 각계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24일 북일고교에 따르면 간암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지난 13일 선뜻 간이식을 해준 진군의 미담과 아버지의 간호를 위해 어머니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3천300여만원의 성금이 들어와 가족에 전달했다.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동료 학생과 선생님들로 북일고교는 지난 16일 모금운동에 들어가 800여만원을 모았으며 이웃 북일여고도 같은 날 모금에 나서 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이에 뒤질세라 북일고교와 북일여고 학부모들도 800여만원을 성금을 쾌척했으며 천안 중앙고교도 지난 17일 진군을 돕자며 모금에 들어가 성금 108만원과 헌혈증서 12장을 모아 23일 북일고 학생회에 전달했다. 이밖에 북일학원 이사장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진군의 효행을 칭찬하며 23일 1천만원의 격려금을 학교에 보내왔다. 이에 따라 북일고교 신현주 교장은 담임 유민철 교사 등과 함께 24일 천안시 원성동 진군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에게 모금된 성금과 함께 헌혈증서 12장을 전달했다. 진군의 어머니 오옥길(43)씨는 "각계의 도움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성금을 입원비와 치료비 등에 요긴하게 쓰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군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지난 17일 퇴원해 천안의 집에서 요양하고 있으며 한달 뒤에는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담임 유민철 교사는 "진군은 대학 입학시험을 앞둔 고교 3학년 학생이지만 어린 남동생(16)보다는 자신이 이식하는 편이 좋겠다면서 수술대에 오른 효성스런 학생"이라며 "수술비가 7천만원이나 돼 걱정됐는데 이번에 성금이 3천여만원 접수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