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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조사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4일 가수 싸이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여 특례업체 근무에서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8시간 이상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뒤 오후 7시께 싸이를 돌려보냈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싸이가 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병역특례 근무를 했지만 실제로 프로그램 개발능력이 없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날 소환조사에서 "처음 회사면접 때도 프로그램 개발능력은 질문받지 않았고, 실제로도 프로그램 개발업무보다는 기획이나 프로그램 테스트 등의 업무를 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또 이날 조사에서 병역특례 근무기간에 모두 52차례에 걸쳐 공연을 한 점을 인정했으며 이밖에 추가 공연이 있었는지 여부도 자체 파악해 검찰에 자료를 제출키로 했다. 한 차장검사는 "싸이 본인은 성실히 근무했다고 주장하나 정작 수사대상은 근무태도가 아니라 병무청에 신고한 지정분야에서 근무했는지 여부"라며 "근무태도나 공연활동 문제는 정상참작할 수는 있으나 범죄혐의 입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싸이의 작은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와 싸이가 근무했던 병역특례업체 사이의 의심스러운 금품거래 내용도 확보해 조사중이다. 한 차장검사는 "싸이 본인은 잘 모른다고 답변하나 싸이의 작은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가 싸이가 근무했던 특례업체로부터 1천200만 원짜리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두배 가격인 2천500만 원에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차장검사는 "제품 구입시점이 싸이의 병역특례업체 근무시점과 비슷한 등 의심스러운 정황도 있는데다 대가성을 입증할 물증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면서도 이들에 대한 처벌문제에 대해서는 "수사를 좀 더 진행한 뒤에 결론 내릴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와 조사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부적절한 금품거래 사실이 드러난 싸이의 작은아버지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