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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충북 지역에서 구제역 상황 알아봅니다.

지난 10일 첫 발생 뒤 한우와 염소 등을 키우는 농가 11곳으로 번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청주와 증평을 비롯해 모두 9개 지역의 구제역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확산세가 이어지는데 방역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어제(18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북이면 거점소독소에 나와 있습니다.

축산차량은 이곳에서 반드시 소독하고 이동해야 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지금은 한산해졌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청주와 증평의 한우 10곳과 염소 1곳 등 11개 농가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소와 염소, 1,500여 마리가 처분됐습니다.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최초 확진 농가에서 반경 3km 이내에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방역대 안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데다, 출하도 막히면서 농가마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 농장 주변을 수시로 소독하고 긴급 백신 접종에 동참하며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9일) 충청권 9개 시군에 대해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와 증평, 인접한 대전과 세종, 충북 음성과 보은, 괴산, 진천, 충남 천안 등 모두 9개 시군입니다.

구제역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뉘는데요.

경보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것은 2018년 3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위기 단계를 올렸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9개 시군의 가축 시장은 방역대가 해제될 때까지 폐쇄되고 통제 초소와 거점 소독시설이 확대됩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농가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시 북이면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