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후 강·남북 아파트 값 양극화 심화 _축구 게임 링크_krvip

금융위기 후 강·남북 아파트 값 양극화 심화 _나는 게임에서 이겼다_krvip

지난해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울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값은 올랐지만 강북 지역은 떨어지면서 두 지역의 집 값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10월부터 1년 동안 서울 자치구별 3.3㎡당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강동구가 10.8%(1천859만→2천60만원)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가 8.61%(2천564만→2천785만원)로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송파구 8.27%(2천345만→2천539만원), 강남구 4.84%(3천282만→3천440만원), 양천구 4.72%(1천871만→1천959만원) 순이었다. 반면 강북권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가 -1.76%(1천271만→1천249만원)로 내림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그다음이 노원구 -1.66%(1천276만→1천255만원), 용산구 -1.02%(2천474→2천449만원), 강북구 -0.66%(1천143만→1천135만원), 도봉구 -0.27%(1천129만→1천126만원), 중랑구 -0.04%(1천117만→1천11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양천 등 강남권 5개 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조사 기간에 6.96%(2천476만→2천648만원) 올랐다. 반면 작년 `신 버블' 지역으로 떠올랐던 노원, 도봉, 강북, 중랑구는 평균 1.94% 하락(1천78만→1천57만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강남권은 규제완화 등으로 재건축 투자환경이 좋아진 올해 초에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른 반면 강북권은 작년 초 고점을 찍은 뒤 추가상승 매력이 없어지자 매수세가 떨어지면서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