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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에서 50대 가장이 휘두른 흉기에 아내와 아들이 숨지고, 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피의자를 쫓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2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주택에서 56살 A 씨가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51살 아내와 13살 아들이 숨졌고, 16살 딸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차를 몰고 또다른 거주지로 알려진 경남 함양으로 달아났습니다.

함양의 거주지에서는 A 씨 차량과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인근 야산으로 몸을 숨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병력 300여 명과 수색견, 헬기와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세가 깊은 데다 날이 저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평소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남편이 의처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기가(부인이)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 잘 돌보고 있는데 남편이 의심하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숨진 부인이) 결정적으로 며칠 전에 우리집에 와서 자기 신랑이 무섭다고, 의처증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A 씨가 야산을 내려와 다른 곳으로 달아났을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수색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