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간 근로시간 세계 최장” _산타마리아에서 카지노 해변까지의 거리_krvip

한국 노동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터에서 생산 활동에 매진하고 있지만, 노동생산성은 세계 최고인 미국의 68%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오늘 배포한 '노동시장 핵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치가 확보된 세계 52개 나라 가운데 한국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태국 등 6개 나라에서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2천 200시간을 웃돌며, 이 가운데서도 한국이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생산성의 경우 한국이 미국의 68%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980년 28% 수준이었던 데 비하면 지난 20여년간 한국은 고도의 경제성장과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미국 노동자와의 생산성 격차를 많이 줄였다고 ILO는 평가했습니다. 한편 주요 선진국 가운데 미국에 이어 아일랜드 등 유럽의 이른바 '강소국'들이 노동생산성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