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KBS 감사’ 공방 _포커 칩을 처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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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오늘 오전 감사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KBS 감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KBS 감사는 이미 표적감사, 정치감사 논란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많았다며 감사 실시에 대한 정식 통보도 있기 전에 감사담당자를 정하고 기간을 지나치게 단축하는 등 절차에서 어떤 각본에 의해 진행됐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문제는 지난 노무현 정권 당시 KBS에 대해 소신있게 감사를 하지 못해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요구를 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최문순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KBS 등 방송독립을 외치는 것도 국민들이 좋지 않게 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KBS 감사의 내용과 결과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5년 동안 침묵하다 이제야 감사를 한 것은 집에 숨어 있다가 뒤늦게 '독립 만세'를 외친 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KBS 감사가 정연주 전 사장 끌어내리기라는 비판은 각자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감사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KBS에 대해 3년에 한번씩은 감사를 실시해 지적된 문제들이 어떻게 시정되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KBS 감사실시를 결정한 지난 5월 21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의 회의록 공개를 놓고 민주당 의원들과 감사원이 실랑이를 벌이다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