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피의자, 이웃과 갈등 잦아”…특별수사단 구성_기타의 뼈 너트 슬롯을 보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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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의 아파트 방화 사건 피의자는 이곳 주민인 40대 남성인데요.

자신의 집에 불을 낸 뒤 대피하던 이웃들을 흉기로 공격했는데 최근까지 이웃과 갈등이 잦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 현재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경찰서에서는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42살 안 모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안 씨는 범행을 일부 시인했지만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두고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진주경찰서장을 총괄로 한 특별 수사단을 꾸려 형사 전원을 투입해 수사 중인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안 씨는 혼자 살았고 지난 2015년 조현병 증세로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 씨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안 씨에 대해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피의자가 이웃과 마찰이 잦아 경찰도 여러 번 출동했다고 하던데, 제대로 조치되지 않은 건가요?

[기자]

네, 경찰은 안 씨와 관련해 최근 7건의 경찰 출동이 있었고 이 가운데 5건이 해당 아파트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층간소음이나 벌레가 떨어진다며 이웃과 다퉜지만 경찰에 입건된 건 이웃집에 간장을 뿌려 재물손괴 혐의를 받았을 때뿐입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이 안 씨가 조현병 환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측은 안 씨가 이웃집과 승강기에 인분을 뿌리는 등 갈등이 잦았다고 말했습니다.

불안을 느낀 주민이 설치한 CCTV에 안 씨가 18살 여학생을 쫓아 집에 침입하려던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해당 여학생은 이번 사건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해 1:1 보호팀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 경찰서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