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확대실시 앞두고, 보험료 항의 확산 _돈 벌기 위한 프로모션_krvip

국민연금 확대실시 앞두고, 보험료 항의 확산 _시장은 한 달에 얼마를 벌나요_krvip

오는 4월부터 도시지역 주민들에게도 국민연금이 확대 실시됩니다마는 이를 앞두고 말썽이 많습니다. 관리공단의 연금보험료 부과기준 산정을 둘러싼 가입대상자들의 반발과 공단측의 준비 부족 때문입니다. 이미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미경 기자 :

쉴새없이 울리는 이 전화에선 모두 국민연금 관리공단에 항의하는 목소리만 흘러나옵니다.


⊙ 도시지역 가입 대상자 :

노는데 소득이 많이 찍혀 나왔어요.

"아무일 안하시고요?"

자영업도 안해요.


⊙ 이미경 기자 :

오늘 하루 가입 대상자 2,000여명이 항의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왜 자신의 소득을 이렇게 높게 책정했느냐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 이발소 주인 :

더 힘든 경우에는 160만원이 월소득이 되지 않는 편이거든요 .


⊙ 이미경 기자 :

연금관리공단이 마련한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항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직자인 어머니의 월 소득이 180만원으로 나왔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하고 부모의 월 소득이 5백만원이라며 황당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단의 준비부족도 가입대상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연금가입 신고가 시작됐는데 아직도 신고서는커녕 안내장 하나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 도시지역 가입 대상자 :

식구는 많고 어떻게 소득을 배정한 지 궁금해요. 그게 좀 알고 싶어요!


⊙ 이미경 기자 :

공단측은 소득 산정을 해 놓은 것이 실제와 다를 경우 소득 정정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이마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 전계휴 이사장 (국민연금관리공단) :

개인에 있어서는 아마 그런 정확한 자료를 우리한테 제시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 이미경 기자 :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겠다며 새로 1,047만명의 도시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연금가입을 받고 있지만 연금공단이 하는 일은 하나같이 주먹구구식입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