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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는 주권이 이양됐지만 인질 살해와 폭탄공격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나무역 직원 1명이 모술에 고립돼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 철수를 위해 특별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가나무역 직원 33살 최 욱 씨가 이라크 북부 모술에 있는 미군 비행장에 파견 근무를 갔다 발이 묶여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최 씨와 전화통화를 한 가족들은 최 씨가 김선일 씨 피살 소식을 듣고 귀국을 원하고 있지만 현지 치안 악화로 바그다드로 육로귀환이 여의치 않고 공항마저 폐쇄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신실(최욱 씨 어머니): 상황이 안 좋으니까 혼자 개인 행동을 못 하잖아요. 형편을 보는가 봐요, 한국인은 자기 혼자고. ⊙기자: 외교통상부는 현재 최 씨와 연락이 닿아있는 상황이라면서 우선 최 씨를 빨리 바그다드로 데려오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 대변인): 주 이라크 대사관에 최 욱 씨가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를 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라크에 있는 국민들의 긴급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가급적 정기항공편을 이용토록 협조하되 위급시에는 바그다드에서 요르단 암만까지 특별기를 마련하거나 미군의 수송기를 협조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일요일 교민 8명이 추가 출국해 현재 이라크에는 가나무역을 포함한 기업체 직원 15명과 공관원, 취재진 등 42명의 한국인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