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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의혹을 세상에 처음 공개한 하우스 씨는 연일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전대책 없이 고엽제를 마구잡이로 묻었다고 실토했습니다. 하우스 씨를 직접 만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가 고엽제 등 유독물질을 묻었다고 밝힌 경북 칠곡의 캠프 캐롤의 헬기장입니다. 당시 미8군 산하 802 전투공병대대 소속 중장비병었던 하우스씨는 개천과 가까운 헬기장 안쪽에 축구장 규모의 구덩이를 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하우스(전 주한미군) 하지만 드럼통들을 넣고 흙으로 덮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인터뷰>하우스 (전 주한미군) 중장비로 지면을 다질때 땅속에선 드럼통이 터지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이듬해인 79년 봄 드럼통들을 묻은 매립지 아래쪽에선 풀 한자락도 볼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된 하우스씨는 죽기전에 모든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하우스(전 주한미군) 전혀 안전대책 없이 매립 작업이 이뤄졌다는 증언까지 나온 만큼 무엇보다 철저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