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채권안정펀드로 ‘시중금리’ 인하 유도 _돈을 위해 포커 게임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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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시중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죠. 금웅위원회는 우선 1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은행등의 금리인하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9일부터 한달여 동안 세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연 1.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연 0.46%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의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고 있고 금리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금융위원회는 10조 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해 금리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 펀드에 2,3 조원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과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금리가 하향안정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 안정 펀드는 은행채와 카드채, 할부금융채는 물론, 회사채까지 사들일 계획입니다. 이 경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할부금융사와 카드사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까지 지원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금리 불안의 근본원인이 시장 불신에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이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의 금융부실요인들에 대한 이러한 인위적인 시장 안정책만으로는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와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옥석을 가리는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