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수해복구작업 구슬땀_포커에서 가장 부유한_krvip

군장병 수해복구작업 구슬땀_자유시장 빙고_krvip

@군장병 구슬땀


⊙ 길종섭 앵커 :

군은 오늘도 6만 6천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서 수해 복구작업을 도왔습니다. 비 피해가 심한 경기도 일영에는 특전사 요원까지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여느 때 같으면 해안 침투 훈련에 바쁠 특전사가 부대를 내륙으로 옮겼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새 임무는 경기도 일영의 수해 복구지원. 200여명의 장병이 3천여평의 난 재배하우스에 들어찬 진흙과 한바탕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가재도구를 꺼내 하우스 안을 정리하고 있고 주민들의 재기 발판인 조직 배양된 난을 조심스럽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땀이 비오 듯 쏟아지지만 작업 속도는 빠릅니다.


⊙ 정태열 상사 (특전사 폭파 하사관) :

수재민들이 진정 고마워하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서효석 (난 재배 농민) :

우리가 요구하기 전에 대략 어떤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황 판단을 즉시 하셔서 대단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다른 대대는 보육원 시설을 정리하는데 나섰습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채 끝없이 나오던 토사도 장병들 덕분에 치워졌고 어지럽게 널 부러져 아이들이 뛰어 놀던 마당을 차지하고 있던 나무도 깨끗이 정리됐습니다. 특전사가 놓아준 이 임시 다리는 볼품은 없지만 보육원과 바깥 세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구실을 합니다. 지난 14일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인 이은철 선수의 메달을 찾아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군에서 투입한 병력과 장비는 각각 70여 만 명과 1만 5천여 대 가옥 4000여채와 농경지 9만여 평, 그리고 400여 킬로미터의 도로와 교량을 임시 복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