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단 방북 지원”…남북스포츠 교류 주목_포커 다큐멘터리_krvip

“태권도단 방북 지원”…남북스포츠 교류 주목_그냥 포키쇼를 이기네_krvip

<앵커 멘트>

정부가 9월 평양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선수원 대회에 우리 태권도팀의 방북이 성사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부 들어 남북 스포츠 교류 정례화에 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행사에 이어 10년 만에 서울을 방문한 북한 장웅 IOC 위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 간 협력을 잘 해보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장웅(北 IOC 위원) : "새 기분으로 한 번 멋있게 잘해보십시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차관) : "장위원님이 많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이번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방남에 이어, 우리 태권도 선수단도 오는 9월 평양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참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차관) : "(남북 태권도) 단체에서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저희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관건은 북한의 호응 여부.

앞서 새정부 출범 후 민간 단체의 방북을 줄줄이 거부한 북한이,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에 호응해 올 경우 남북 스포츠 교류 정례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녹취> 리용선(ITF 총재) : "우리 민족이 만든 태권도 그야말로 하나로 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시작됐으니까, 문은 열렸으니까 안으로 들어갈 겁니다."

정부는 양대 태권도협회의 상호 교류가 성사되면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단일팀 구성 등 평화 올림픽 5대 구상 실현을 위해 IOC 등 국제기구와의 협의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