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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행동준칙(COC) 협의와 관련해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오늘(3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의의 별도 행사로 열린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리커창 총리가 기존에 합의된 일정표에 따라 모든 당사자가 COC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도 개막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계속해서 남중국해 COC 협상에 전념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어제(2일) 연설에서 "최근 베트남 영해 등에서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 있었다"면서 "비록 그 사건들은 끝이 났지만, 아세안에 엄청난 교훈을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푹 총리는 "이번 일은 남중국해의 안보와 안정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역내 국가들의 다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푹 총리의 발언은 중국 해양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가 7월 3일 베트남 EEZ에 있는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한 뒤 3개월 이상 탐사 활동을 계속해 중국과 베트남 간의 영유권 분쟁을 고조시킨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은 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그리고 브루나이를 포함해 주변 5개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아세안은 지난 2002년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기 위한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채택했지만,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을 담은 COC 협상은 2021년 타결 목표에도 불구하고 답보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