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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이 전북지역 서해안까지 흘러들면서 바다 생태계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고군산군도 앞바다에서는 훼손된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바다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에서 뱃길로 두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고군산군도입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해 왔지만 바닷속 사정은 다릅니다. 바위에 붙어있어야 할 미역이나 파래는 온데간데 없고, 이를 먹고사는 어패류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준경(스킨스쿠버): "물속 환경이 어패류가 살 수 있는 어패류가 먹을 수 있는 해초류는 거의 죽은 상태이고, 조개류는 거의 입을 벌리고 폐사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죽어가는 바다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바다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벽돌에 묶은 다시마 포자를 10미터 깊이의 바닷속에 집어 넣어 키우게 됩니다. 대여섯 달이면 다시마가 1미터 넘게 자라 황폐화된 바다 생태계를 회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홍종민(전북 군산해수청 수산관리과장): "바다 숲이 잘 자라면 많은 어류들이 잘 서식하게 되고 또 많은 어류들이 몰리게 됨으로써 어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는 그런 결과가..." 오늘 바다에 옮겨심은 다시마가 포자를 퍼뜨려 군락을 만들면 어패류의 먹이로서뿐만 아니라 은신처와 서식장으로서 역할도 하게 됩니다. 기름에 오염된 고군산군도 바닷속에 다시 생명의 숲을 조성하는 일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