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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단독회담, 돌파구 만들어질까_아래에_krvip

[앵커]

이렇게 남북관계는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북-미간에 여전히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북 관계에 돌파구를 찾는 동시에 북미간 중재역할도 해야하는 우리 정부로선 참으로 입장이 난처하게 됐습니다.

한반도 주변 상황 진단해 봅니다.

정치외교부장 금철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금 기자, 한-미 정상이 벌써 네 번째 만남인데 배석자도 없이 단독회담을 해야 할 만큼 뭔가 급박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

[기자]

현재 돌출변수가 많긴 하지만 급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 배석자 없다는 것 주목할 필요 있습니다.

참모들 의견은 충분히 들었고, 이제 '정상간에 판단해 보자'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해서 김정은 위원장 생각 충분히 들었으니, 좀 자세히 얘기해 주고, 문대통령의 의견도 충분히 얘기해 달라' 이런 차원입니다.

'정상들의 게임'이라는 걸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앵커]

미국 현지언론들은 트럼트 대통령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매우 화가 나서 참모들을 질책했다고 하던데 이게 사실인가요?

[기자]

사실여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은 북한을 향한 강온 양면의 언급들에는 일관성이 있다는 겁니다. 참모들도 마찬가지고요.

대북 강경발언은 '진정성 있게 회담에 임하라, 미국 대통령 속이지마라, 정상회담이란 가장최고의 외교수단을 사용하는 만큼 실패하면 군사적 대응 불가피하다'

반면 온건발언은 어제 펜스부통령 언론인터뷰가 상징적인데요,

내용은, '보상할 수 있는 어떤 지점에 가면 북한이 수혜와 기회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이 한마디에 응축, 즉 북한이 원하는 단계별 보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정의용 안보실장이 기자들에게 북미회담은 99 % 성사됐다고 했다던데 이건 무슨 근거로 한 발언인가요?

[기자]

문 대통령은 북미 두 정상을 직접 다대면하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여러차례 확인한 결과, 북미 두 정상이 6월12일로 예정된 역사적 회담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경색국면을 타개할 돌파구가 돼야 할텐데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

일단 의제가 간단하고 명료한지 봐야 합니다.

북핵과 장거리 미사일이란 핵심의제에 집중하는지가 관전 포인틉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했는데, 본질적인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주변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우려를 표현한 언급이죠.

아마도 현재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이 혼란스러워 보일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회담이 성공적이 되려면 의제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하는데, 오늘 양정상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