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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1.2% 잠정집계됐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1%나 밑도는 것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더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1,2%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금융시장의 예상치 2.6%를 훨씬 밑도는 수치입니다.

1분기 GDP성장률도 1.1%에서 0.8%로 수정됐습니다.

지난 2분기, 민간 고정 투자가 3.2%나 감소해 7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기업소비는 2.2%, 주택투자는 6.1%나 떨어졌습니다.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의 약세와 불확실성 속에 재고량을 급격히 줄이는 등 투자를 꺼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소비가 4.2%나 증가했지만, 위축된 기업 투자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국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연준은 이틀전 회의를 마친 뒤 미국 경제의 단기 위험요소가 가라앉았다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바 있습니다.

<인터부> 다이애나 스웡크(위험 관리 전문가) : "지칠 정도로 언제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 얘기하고 있는데요, 올해 말까지는 연준이 관망하며 올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뉴욕증시는 성장률 저조에 따른 실망과 기술주들의 실적 호조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주의 강세 속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