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 아파트 실수요자 몰린다 _슬롯카용 버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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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아파트 동시분양을 앞두고 모델하우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세무조사 여파로 강남지역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강북지역은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첫 동시분양에 나선 서울 강남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1차 동시분양에서 유일한 강남지역 아파트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 거라고 예상됐던 곳입니다. 그러나 모델하우스에는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채 썰렁한 모습입니다. 세무조사 여파로 투기수요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모델하우스마다 단골처럼 몰려드는 이른바 떴다방들의 모습도 오늘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같은 시각,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한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공식 개관일은 내일인데 벌써부터 청약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내부 시설들을 요모조모 살펴보고 입지여건도 꼼꼼히 따져보는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말남(서울 이문동): 당첨되면 꼭 들어와 가지고 우리 식구들끼리 살고 싶어요. ⊙기자: 그러나 청약 1순위자가 100만 명이나 되기 때문에 당첨만 되면 분양권을 팔아서 한몫 챙기자는 투기심리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분양권 전매 허용기간을 중도금을 최소한 2회 이상 납부하거나 1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전매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면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형성돼 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건설경기를 살리면서도 묻지 마 청약을 차단하는 당국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