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기준 세분화해야”_정리함 뚜껑이 있는 별도의 슬롯_krvip

“현행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기준 세분화해야”_포커 테마의 에바 소년 모자_krvip

어린이·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방송프로그램 등급제가 가정 내 시청지도 자료로 미흡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오늘(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개선 방안 모색'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현행 방송 프로그램 등급제는 영화·드라마·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사가 이를 심의해 시청가능 연령 등급을 '모든 연령', '7세 이상', '12세 이상', '15세 이상', '19세 이상'으로 분류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노 교수는 현행 등급 분류 기준이 세분화돼 있지 못하고, 관행적으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노 교수는 이에 따라 주제, 폭력성, 선정성, 언어 등 4가지인 현행 등급 분류기준에 '모방위험'을 포함해 이를 세분화하고, 분류기준을 구체적으로 명기하는 등급제 개정방안을 제시했다. 또 선정적·폭력적 내용이나 패륜적 주제를 담고 있는 사건·사고를 다루는 시사, 대담, 토론 프로그램을 등급제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주최로 열린 오늘 토론회는 이민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정회경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