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비도 과장? 연비논란 국내로 ‘불똥’_무제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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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일에 가려져왔던 국내 자동차의 연비 재검증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오차가 법적 한도안이라고 하지만 상당수 차종의 연비는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대규모 소송전으로까지 불거진 연비과장 논란이 국내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이 공인 시험기관 4곳에 의뢰한 연비 재검증 결과입니다. 검증대상 25개 차종중 17개 차종, 68%가 표기된 연비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특히 2개 차종은 4% %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오차 허용 범위가 3%에 불과한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5%까지 오차가 허용돼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오차 허용 범위도 논란이지만, 소비자들이 재검증 차종의 선정 기준은 물론, 검증 결과도 알기 힘들다는 점도 문젭니다. 정부는 연비를 사후 검증한 자료를 소비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또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제작사에 편향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유종(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일반 국민들한테 공개한 적은 없습니다만 앞으로 공신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면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번 자료 공개로, 국내 연비 표기의 전면 조사를 요구중인 시민단체의 주장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수현(서울YMCA 시민중계실 간사) : "상대적으로 제재장치가 미약한 국내에서는 더 과대하게 연비를 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요." 조사 결과에 따라선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반발과 소송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