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자체 줄 세우기 인사 심각” _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인스타그램_krvip

감사원, “지자체 줄 세우기 인사 심각” _이과수 카지노 가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사권 전횡이 심각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종합 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지방자치제 시행 10년 만에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첫 종합감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감사 결과 경기도 광주시에선 시장의 지시로 근무성적 평정 서열을 바꿔 측근들을 부당하게 승진시켰고 대전시는 지방 공기업의 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이른바 '줄세우기'식 인사가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공약 사항이라는 이유로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지난 2000년 이후에만 4천2백여억 원의 예산이 낭비되는 등 방만한 예산 운영 행태도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업무상 횡령과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무분별한 해외 여행 등 지방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39개 지자체에서 73억여 원이 관광성 국내외 여행에 쓰인 것으로 집계됐고, 14개 지자체에서 관용카드로 1억 2천여 만 원을 부당 사용한 사실 등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임충빈 시장의 경우 지난 2004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양주시 옥정.광석지구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보상금을 노린 대규모 투기성 개발을 막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위법 부당행위를 한 공무원 26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249명에 대해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인사 전횡이나 부당한 수의계약 등이 적발된 기초단체장 18명을 포함해 392명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246건에 대해 시정 권고 또는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