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마카오 北자금 동결 해제” _유명한 포커 플레이어 이미지_krvip

<앵커 멘트> 방코델타 아시아, BDA 가 동결된 북한 자금을 곧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제 BDA 문제가 동결이전 상태로 돌아가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는 오늘 성명을 통해 마카오 당국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조치를 해제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을 거쳐 오늘 한국에 온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녹취>힐(美 국무부 차관보) 힐 차관보를 만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은 BDA 동결해제로 북한이 돈을 찾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모든 구좌의 돈을 북한 계좌 주인이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다. 이를 계기로 하루 빨리 북한이 취할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 두 사람의 이같은 언급은 BDA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상 할 일은 다 했다는 뜻을 풀이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은행들이 BDA 계좌의 북한돈을 이체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이 단순히 돈을 돌려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상적인 국제거래 시스템을 통해 이체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북한 방문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들어오는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주 주지사 일행이 북한으로부터 어떤 반응을 듣고 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