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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G7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견제론이 대두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병이 중해 약 처방이 필요하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반중 전선 확대 속에 고심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장 자치구 인권 문제와 홍콩 자치권 훼손 타이완 해협의 평화 문제 그리고 코로나19 기원 논란.

G7 정상들은 중국 책임론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G7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유엔 헌장의 원칙에 어긋나며 미국 등 소수 국가들이 천하를 호령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정간섭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미국 스스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비난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병이 가볍지 않습니다. G7은 미국의 맥을 짚고 약을 처방해야 합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중국을 '구조적 도전'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중국은 위협론을 과장하지 말라고 맞대응했습니다.

특히 회원국들에게 군비 지출 확대를 요구하면서 세계 평균보다 낮은 군비를 지출하는 중국에 대해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유럽연합은 전략적 동반자라며 미국과 달리 중국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의중을 내비쳤습니다.

또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러시아와도 올해가 우호협력 20주년이며 양국 관계는 확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반중 전선이 확대되고 대 중국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예측 속에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는 역력합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최근 불거진 광둥성 타이산 원전 방사능 누출 보도에 대해 원전 주변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관련 보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