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이슬람인들, “오해받을까” 걱정_바다 슬롯 - 슬롯 머신_krvip

국내 거주 이슬람인들, “오해받을까” 걱정_포커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속어_krvip

<앵커 멘트>

이번 IS의 테러로 국내에 있는 이슬람 교도들도 걱정이 큽니다.

혹시나 이슬람 전체가 부정적인 집단으로 오해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 그래도 대부분은 한국인들의 편견을 느낄 수 없다며 차분한 모습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슬람 교도 십여 명이 엄숙한 예배 속에, 파리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이슬람 극단 세력 IS가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현실에,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인터뷰> 키타(이슬람 교도/인도네시아인) : "우리는 그 테러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러워요. 그렇지만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그런 일이 일어난 건 (테러를 한) 사람 때문이지, 종교 때문은 아니다…."

이런 우려 속에도, 인근의 이슬람 식당가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슬람 교도들은 테러 발생 뒤에도 국내에서 불편한 시선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파리드 하킴(이슬람 교도) : "파리 사건 때문에 한국인들이 무슬림에게 오해 하거나, 나쁘게 대하지는 않아요."

한국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 서래마을의 프랑스인들 역시, 깊은 슬픔 속에서도 이슬람 자체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없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카린(프랑스인) : "정말 슬프죠. 테러리즘에 대해 겁이 나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슬람 교도들이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내내 문을 닫았던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삼엄한 검문 검색과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