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공기 중 5일 생존”…전문가 의견은?_베테의 레스토랑_krvip

中 “‘신종 코로나’ 공기 중 5일 생존”…전문가 의견은?_베토 카우에 일정_krvip

[앵커] 방금 중국 당국이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서 들었는데요. 주목할 만한 대목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닷새나 생존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봐야 할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에 중국 당국 발표가 아주 구체적인데요. 섭씨 20도, 습도 40%면 닷새 동안 생존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생존한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 말씀하신 결과는 실제 환자가 발생한 환경에서의 결과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가장 잘 살 것 같은 환경을 설정해 놓고 실험실적으로 검사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 상황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환경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걸 증명하려면 확진된 환자가 있었던 공간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계속 공기를 모아서 거기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검출해 내야 합니다. 이것과 관련된 자료로는 과거에 사스가 돌았을 때 사스가 공기 중에 수일을 머물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신종 바이러스가 갈 수 있는지는 확진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환경과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는 생존하는 기간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 결과를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대해 신속하게 소독을 완료하면 괜찮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답변]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환경 소독제에 대해서 잘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된 지역은 안심하고 방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소독을 어떻게 진행하나요? [답변] 상대적으로 공간이 작고 밀폐된 지역, 완전히 밀폐된 전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환경이 너무 넓은 곳은 수작업까지 동원해서 철저하게 방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대변을 통한 감염 가능성? 구체적 사례는 없다는데 가능한 얘기입니까? [답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된 환자의 소변이나 대변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가 살아있어서 감염력이 있는지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죽어있는 조각인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대소변을 통한 전파사례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죽은 조각이 발견된 게 아닌가 싶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에서도 베타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는데 이 바이러스의 경우는 주로 호흡기감염을 일으킵니다. 위장간 감염을 일으키는 사례는 적기 때문에 지금 발견된 조각들이 실제 감염력을 갖지는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앵커] 땀 같은 체액은 어떻습니까? 만약에 수건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으면 그 수건을 내가 썼을 때 감염되는 것 아닌지? [답변] 실제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체액이 나옵니다. 침, 눈물, 땀이 나오는데 땀에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은 가장 낮습니다. 실제 땀을 통해서 전파된 바이러스는 보기가 어렵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피부 바깥으로 나온 체액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있지만 호흡기 바이러스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땀을 통해서 수건에 묻고 그 수건을 썼을 때 가능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고 오히려 그것보다 다른 세균들이 수건에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건을 같이 쓰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공공장소의 손잡이, 스위치, 엘리베이터 버튼, 동전 이렇게 여러 사람이 만지는 건 안전합니까? [답변] 아닙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분이 기침하면 비말이 나온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비말이 환자 주변에 떨어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손이 가는 부위에 떨어지게 되고 그게 사멸되기 직전에 손으로 만지게 되고 그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게 되면 결국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공공장소의 손이 닿는 곳을 만진 다음에 반드시 손 위생을 할 수 있도록 손 세정제를 갖고 다니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