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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에 몰아친 강력한 눈보라가 2차 한파를 예고하고 있다.

중신망 등에 따르면 눈이 잘 내리지 않았던 후베이(湖北)성, 안후이(安徽)성 등 중부 지방까지 지난 한주 폭설이 쏟아지며 한때 중국 대륙의 절반 가량이 적설량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에 따라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한파 남색경보를 내리고 강설 지역이 북부와 동북 지역은 물론이고 후베이, 안후이에 이어 허난(河南), 허베이(河北)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기상대는 또 남부 푸젠(福建)성과 광둥(廣東)성 산간 지역에도 강설을 예보하며 강력한 눈보라가 내일 오전까지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북부지역과 장시(江西)성 등지도 강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주 중국 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와 함께 불어닥친 폭설로 곳곳의 교통과 전력공급이 큰 영향을 받았다. 현재까지 모두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지난 4일부터 안후이성을 강타한 눈보라는 모두 12억6천만 위안(2천68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손실을 초래했다.

후베이성도 지난 3일부터 저온 한파와 눈보라가 이어지며 스옌(十堰), 이창(宜昌), 샹양(襄陽) 등 10개 지역에서 주민 58만명이 이재민이 됐다. 직접적 경제손실만 9억9천100만 위안에 달했다.

아울러 쓰촨(四川), 충칭(重慶)을 포함한 남서부 지역에서는 고속철도 19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베이징-쿤밍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1m 깊이 눈에 파묻히며 통행이 중단되는 등 9개 지역의 10여개 고속도로가 폭설로 폐쇄되기도 했다.

채소, 차잎, 과수 등 농작물 경작지의 냉해도 잇따르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주 폭설은 지난주보다는 덜 심각하겠지만 후난(湖南), 구이저우(貴州), 장시성 등 남부 깊숙이에도 진눈깨비가 휘날리며 한파가 중국 전역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