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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60)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요구하는 대대적인 TV 광고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타이어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1억 달러(약 1천100억 원) 가까이 기부한 민주당의 '돈줄'로,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스타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는 사법방해죄를 저지른 만큼 즉각 탄핵요구서를 발의하라고 거듭 요구해왔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직접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스타이어는 1분 분량의 광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핵무기를 다루기에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나란히 배경으로 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핵전쟁의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타이어는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알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며 탄핵소추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자수성가형 갑부로 꼽히는 스타이어는 헤지펀드 '파랄론(Farallon) 캐피탈'을 이끌었고 지난 2012년 월스트리트 투자자에서 환경운동가로 깜짝 변신해 환경단체 '차세대 기후' 회장을 맡고 있다.

미 CNBC 방송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 지도부도 탄핵에 거리를 두는 현실을 고려할 때 '트럼프 탄핵'은 현실화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