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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현대와 롯데에 이어 오늘 신세계 백화점이 문을 열면서 이른바 빅 3간의 상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혼잡한 지역에 대형 백화점들이 잇따라 들어서서 교통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반, 문을 열자마자 수백명의 고객이 밀려듭니다. 매장 면적만도 9800평, 대리석 바닥에 1층에서 8층까지 트인 공간 등 최고급 수준입니다. 서울에서도 노른자위 상권인 만큼 고급화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입니다. ⊙석 강(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점장): 유럽식으로 모든 상품과 오리지날 상품으로 구성을 했고, 이번에 미처 호응하지 못 한 브랜드들은 내년 봄과 가을에 걸쳐서 완벽하게... ⊙기자: 그랜드백화점 자리를 인수해 지난 6월 문을 연 롯데백화점 강남점도 고급화는 가장 큰 전략. ⊙문덕상(롯데백화점 강남점 점장): 명품이 더 보강되면서 디자이너 부티크하고 1, 2층에 그야말로 명품관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 ⊙기자: 이미 80년대 문을 연 현대백화점까지 이른바 빅3 백화점들이 모두 서울 강남에서 최고급이라는 이미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세 백화점의 위치는 불과 반경 5km 이내. 주변에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는 데다 서로 손님을 끌기 위해 운행하는 셔틀버스와 고객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이 심합니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이 문을 연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하루 유동인구 100만명, 버스노선만도 60여 개에 달하는 지역입니다. ⊙택시운전자: 저 앞에 진입로에서부터 여기까지 꽉 찼어요. 그래 가지고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었죠. ⊙기자: 백화점들의 최대 격전지가 된 강남지역. 이들 빅3 백화점들의 고객유치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