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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가뭄 관련 소식입니다. 가뭄극복에 온국민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도 가뭄현장으로 달려가서 타들어가는 농심을 체험했습니다. 취재에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정치인들이 일제히 가뭄현장을 찾아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소속 의원 전원을 투입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을 찾은 김중권 대표는 타들어가는 농심을 만났습니다. ⊙농민: 한 달 한 5일을 하다보니까 양수기도 다 절단나서 새로 구입을 해와야 되고 경운기도 새로 구입해 와야 되고... ⊙기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경기도 광주를 찾아가 이양기를 몰았습니다. 소속 의원들도 지역구로 내려가 물대기 작업을 도왔습니다. ⊙농민: 천수답 지역이라 지금 농민들이 관정 같은 것도 본인들이 해결할 수 없는 과제거든요. ⊙기자: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를 찾아 일손을 도왔습니다.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가뭄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농민들을 위로했습니다.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지만 오늘 정치인들이 찾은 곳마다 공교롭게 실비가 내렸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