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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가 혜성을 관측해 온 이래 가장 밝은 혜성이 10월에 지구를 찾아옵니다.

'아이손'이란 혜성이 펼치는 세기의 우주쇼.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아이손' 혜성.

지구에서 약 6억 km 떨어져있지만 길게 늘어진 꼬리 부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난 1월 목성을 통과한 이 혜성은 한 달 간격으로 성큼성큼 지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지구 곁을 지나 11월 말에는 태양에 190만 킬로미터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손의 핵은 5km 내외. 핵 주위에 넓은 '가스 구름'을 갖고 있는데, 태양으로 가까이 갈수록 가스 성분이 불타 꼬리가 길고 선명해집니다.

<인터뷰>이강환 (박사/국립과천과학관 우주과학팀) : " 태양에 아주 가깝게 다가가기때문에 많은 물질들이 증발을 해서 굉장히 밝게 빛나는데 어쩌면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밝게 빛나는 혜성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구에서는 이 화려한 우주쇼를 오는 10월말부터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11월에는 보름달만큼 밝아져 맨 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과거 혜성은 예측할 수 없는 현상으로 재앙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태양계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혜성 아이손이 남기고 갈 우주 먼지는 내년 1월 지구에 화려한 유성우를 쏟아내며 다시 한번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