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리먼 서울지점 일부 영업정지 _베타 네트워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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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서울지점 2곳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열어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 서울지점과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에 대해 예금 취급과 채무변제 행위 등을 금지하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 서울지점은 오늘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예금 판매와 지급, 여신 취급, 채무변제 행위, 자산 처분 등을 하지 못합니다. 또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도 같은 기간 본사와의 거래와 해외 송금, 자산 이전 등이 금지됩니다. 다만 금융감독원장이 인정하는 채무 변제나 자산 처분, 기존 계약의 이행이나 종료를 위해 필요한 지급결제, 고객 예탁금 반환 등은 예외가 됩니다. 금융위는 이번 영업정지 조치는 서울지점의 자산을 보전해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두 지점에 4명씩의 검사원을 파견해 자산과 부채, 자금거래 상황의 실사에 나섰으며 영업정지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지도 확인합니다.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 서울지점은 올해 2월 설립돼 직원 28명이 업무를 보고 있으며 인터내셔널증권 서울지점은 2001년 12월 설치돼 직원은 96명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