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자영업자 대출 100조 원 돌파_포커 페이스 오디오_krvip

가계대출 자영업자 대출 100조 원 돌파_잘 와라_krvip

<앵커 멘트> 베이비 부머들의 창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가계대출에 가까운 자영업자 대출이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계대출이 9백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 대출증가가 심상치 않게 커지면서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에도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창업 비용의 30퍼센트 가량인 3천 5백만원을 대출로 충당한 주인은 요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인터뷰>김민호(식당 운영) : "원금 갚아갈 생각은 아예 하지를 못해요.힘들어요.유지가 힘드니까요. 가게 세도 자꾸 늦춰서 내게 되고 (종업원)월급도 제때 못 주고" 이같은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만 10조가 늘어 102조를 넘어섰습니다. 증가율도 10.8퍼센트로 은행권 가계 대출의 2.5배가 넘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한 것은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창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지난달 말 기준 자영업자 수는 566만 명에 달합니다. 그동안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돼왔지만 빚을 못 갚으면 자영업자가 떠안기 때문에 사실상 가계부채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자영업자 대출 증가는)우니라라 금융 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수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계 대출이 9백조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백 조원을 넘어선 자영업자 대출문제는 내수침체 우려속에 우리 경제의 우선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