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황영기 KB회장 제재 심의 _해외 배팅 적발_krvip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제재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리은행장 재직 당시 파생상품에 투자해 거액의 손실을 입힌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징계안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재제심의위원회는 황영기 회장이 우리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5년에서 2007년까지 파생상품에 15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해 1조 6천200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위법성과 책임 여부 놓고 오늘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당시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었던 황 회장의 책임이 큰 만큼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황영기 회장 측은 법무법인의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반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징계가 확정되더라도 횡 회장은 KB지주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징계 확정일로부터 4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연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