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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노사분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문제를 정정당당하게 해결해 나가는 책임 또한 기업 측에 있습니다.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본 공장에 사람을 줄이고 하청생산을 늘리거나 공장을 아예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업체들이 구로공단에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용태영 기자에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구로공단에서는 1만 3천여 명의 근로자가 줄었습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본 공장에 생산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하청과 하도급 생산을 늘리고 있고 일부 업체에서는 공장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첨단지에 있는 어느 전자회사의 경우 3백여 명에 인원과 4개의 점포 생산 라인이 절반으로 줄고 라인별 인원도 7-8명씩 줄였습니다. 이 회사를 비롯해 공단 내 2백여 개 업체 대부분이 인원을 줄였습니다. 그 대신 이들 업체들은 공단 주변 독산동과 대림동 일대에 소규모 공장에 하청을 주거나 자기 회사 중간 간부를 하도급 공장으로 독립시켜 보내 완성품 생산을 맡깁니다.


김기배 (한국 수출산업공단 이사장) :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하청을 많이 줘가지고 자체 생산보다는 외부에 생산을 유도하는 이러한 데서 인원이 주는 원인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용태영 기자 :

그런가 하면, 동남아 지역 등지에 해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도 20여 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하청 물량의 증가 등 최근에 경향이 노조를 약화시키려는 저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문양림 (동국실업 노조 위원장) :

하청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본 공장에 인원은 감소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조합원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용태영 기자 :

제자리를 잡지 못한 노사 관계와 임금 상승 등 경쟁력 저하에 대한 회사 측에 불안이 커져 업체들에 외부 하청과 해외 투자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