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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좋은 악기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좋은 악기라고 할지라도 좋은 심성을 가진 잘 훈련되고 잘 연습된 사람에 의해서만 곱고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싼 외제악기를 몰래 들여와서 유명제작사의 상표를 붙여서 음악도들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팔아 온 악기상과 음대 강사 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판사람 산사람 모두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사건입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제춘 기자 :

오늘 검찰에 구속된 악기상들은 서울 종로2가 중앙악기 대표 44살 김명현씨, 서울 반포동 4현악기 대표 35살 김성일씨 그리고 박스 바이올린 숍 대표 30살 박준서씨 등 4명입니다.

또 서울대 음대강사 최승용씨도 비올라 12개를 몰래 들여 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서초동 은파악기 대표 30살 박상환씨 등 5명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중앙악기 대표 김명현씨는 지난해 4월 이탈리아에서 일본을 거쳐 바이올린 2개를 몰래 들여오는 등 지난 80년부터 현악기 27개를 밀반입해 스트라디바리우스, 아나도 등 유명제작자의 상표를 붙여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가격으로 팔아 온 혐의입니다.

특히 서울대 음대강사 최승룡씨는 청개천 시장에서 5-6만 원에 사들인 싸구려 악기를 해외로 갖고 나가 유명상표가 붙은 외제 중고악기로 바꿔 들여온 뒤 제자들에게 팔았다는 것입니다.


문세영 (서울지방검찰청 감사) :

교수들이 밀수품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악기상을 믿고 소개해 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형사처벌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악기를 소개한 횟수가 많은 교수들인 경우 계속 내사할 계획입니다.


윤제춘 기자 :

검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바이올린 72개 등 밀반입한 현악기 120여 개가 국내에서 모두 팔릴 경우 100억 원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