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서 추월하다 3중 추돌…부산서 승용차 사고 후 불_태블릿 슬롯에 칩이 고정되지 않음_krvip

[앵커] 서울 강변북로에서 고급 수입차를 모는 운전자가 다른 차를 추월하려다 3중 추돌 사고를 내 4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운전자가 다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에서 쉴새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소화액을 뿌려보지만, 차량이 모두 탄 뒤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고급 수입차가 추월을 시도하다 앞서가던 SUV 차량과 광역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수입차 운전자 26살 변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수입차가 완전히 타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젯밤 9시 40분쯤 47살 김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얼굴 등을 다쳤고,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급하게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사고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7시 40분쯤에는 경북 울진군 동쪽 75킬로미터 해상에서 29톤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은 해경의 요청을 받고 온 조업선에 의해 4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해경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어선을 예인할 계획입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소방차와 오토바이가 부딪쳐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46살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급하게 출동하던 소방차를 오토바이가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